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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일의 균형 맞추기 : 워킹맘,대디로서의 여정

by SooLight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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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죠. 그 일을 해본 부모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워킹맘과 전업주부 모두 해보았습니다. 한때 저는 첫 아이를 하루에 거의 12시간씩 어린이집에 맡겨 둔 채 9~6 풀타임으로 일하는 워킹맘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발생했고, 많은 가정과 마찬가지로 하루아침에 일상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휴직 보조금을 받으며 전업주부가 되어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했습니다. 코로나사태가 좋아지면서 복직을 했다가 둘째가 태어났고, 남편과 저는 육아휴직을 번갈아 사용하며 육아를 분담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일과 육아의 균형을 위한 몇 가지 실질적인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한국에서 일하는 가족으로서 일 육아 병행을 도와준 몇 가지 정책과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기, 엄마, 아빠, 가족


1. 우리 가족의 일과 육아 이야기

첫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저는 출산 휴가 후 직장으로 복귀하여 바로 9시부터 6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아이는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7시 반까지 어린이집에서 생활했습니다. 당시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죄책감도 컸지만 집에 와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아이와 최선을 다해 놀아주었고, 주말엔 하루 종일 아이를 위해 시간을 보내며 최대한 많이 안아주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팬데믹이 닥쳤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예측할 수 없는 휴무와 원격 근무에 직면했습니다. 집에서 보낸 몇 달은 저에게 다른 관점을 주었습니다. 저는 육아가 얼마나 지치지만 깊은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남편과 저는 교대로 육아휴직을 사용했습니다. 처음 1년은 제가 육아휴직을 썼고, 그 후 1년은 남편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공동의 노력은 우리 모두에게 서로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존중과 육아에 대한 존중을 심어주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어떤 준비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워킹맘이든 전업주부든 그 사이의 무언가든, 핵심은 유연성과 팀워크입니다.


2. 육아맘&대디를 위한 유용한 육아 정책

한국에서 일하는 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정부가 지원하는 부모 정책의 범위입니다. 무엇이 있는지 알고 이를 활용하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저희에게 도움이 된 몇 가지입니다 :

  • 육아휴직(부모 휴가): 각 부모는 자녀당 최대 1년까지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부모가 연속적으로 휴가를 내면 두 번째 부모는 '아버지 인센티브'(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를 받게 되어 일시적으로 혜택이 늘어납니다. 남편이 저를 따라 휴가를 떠날 때 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보육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 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는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주 15시간 미만). 완전 휴가가 불가능하다면 좋은 중간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을 하지 않았다면 최대 2년 사용 가능하며, 육아휴직을 한 기간만큼 차감됩니다.
  • 긴급 보육 서비스 (긴급 보육): 예기치 않게 보육 시설이 문을 닫거나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부모님들은 지역 주민센터나 아이사랑 플랫폼을 통해 긴급 돌봄이나 예비 보육 옵션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모든 회사가 똑같이 유연한 것은 아니지만, 나의 권리와 계획을 이해하면 일과 육아의 균형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일하는 부모로서 멘탈을 잡는 방법

솔직히 말해서 모든 정책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부모가 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훌륭한 직원도 아니고 좋은 엄마도 아닌, 모든 것을 중간정도밖에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이 정체성의 혼란을 관리하는 팁을 몇 가지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 첫째, 배우자와 회사 동료, 자녀(나이가 들면서)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하고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세요.
  • 둘째, 죄책감을 버리세요. 일을 계속하면서 가족을 부양하는 것 또한 사랑의 한 형태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자녀는 부모의 노력을 보며 자라면서 가족의 사랑은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공동체의 도움을 받으세요. 어린이집 교사,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어려움을 공유하세요. 같은 어려움을 공유하는 사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모든 가족은 각자의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완벽한' 공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각 시기마다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때로는 아이가 긴 보육 시간을 견뎌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모 중 한 명이 직장을 그만둬야 할 때도 있습니다. 육아 휴직을 사용하기도 하고 업무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며 성취를 이루기도 합니다.

지금 어떤 상황이든 충분히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워킹맘이나 아빠가 된다는 것은 자녀가 사랑받고, 지원받고, 번영하는 삶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루에 한 번씩,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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